2021년 중국 춘절 연휴기간 및 대체근무일, 물류 및 코로나 상황
2021년 중국 춘절은 2월 11일부터 2월 17일까지 7일입니다.
설날인 2월 12일 전날부터 춘절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사실 중국에서는 설 전날부터 춘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전날 거의 일주일치 음식을 준비해 놓고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12시를 넘겨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 식사를 니엔예판(年夜饭)이라고 부르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 때 만두(饺子)와 생선(鱼)은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입니다.
특히 생선은 풍요와 재물을 뜻하는 위(余)자와 발음이 같아서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는 집에서는 니엔예판을 위해 고급 식당을 예약하기도 하는데요, 예약이 너무 힘들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져서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를 못내기도 하구요, 사실 가족끼리 집에 모여서 함께 춘완(春晚)을 보면서 새해를 맞는 것이 오랜 전통이라 이런 방식을 더 선호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춘절 당일 이후에는 중국에서는 초하루(初一), 초이틀(初二)... 이런 식으로 날짜를 세면서 원소절(정월대보름,元宵节)까지 춘절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중국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설 지난 다음에' 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 날짜가 지역이나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7일이지만 15일까지를 춘절 기간이라 이야기하기도 하구요, 실질적으로 거의 한달간 경제활동이 정지되는 느낌입니다. 특히 물류 및 수입을 진행할때는 정말 너무너무 갑갑해집니다. 올해는 2월 26일이 원소절(정월대보름)이네요. 그리고 2월 7일, 2월 20일은 대체근무일입니다.
저는 약 7년간 중국에 있었는데요 물류는 순펑(顺丰)을 제외하고는 거의 일주일 전부터 정지되더라구요. 션통(申通), 종통(中通), 위엔통(圆通) 등 일반 택배(콰이디,快递)는 실질적으로 쉬는날은 설 기간이지만 택배 수거가 그 전에 끊기니까 실질적인 물류 정지 기간이 꽤 길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세관이 쉬기 때문에 올해 춘절의 경우는 중국에서 한국 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물류를 보내는 경우에는 거의 2월말까지 물류 이동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진행해야할듯 싶어요.
매년 3억명 이상의 인구가 이동한다는 대이동 시즌인데요, 2021년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볼까요. 우선 현재 코로나 상황을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1월 25일 기준 확진자 2876명, 무증상감염자 959명 의심환자 2명, 누적확진자 100212명이네요.
지역별로는 흑룡강, 길림, 허베이 지역에서 코로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에서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고향에 방문할 경우는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춘절이 너무너무 중요한 명절이다보니 일년 내 춘절을 기다려 고향에 방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행사인데요, 올해는 고향에서 돌아온 후에 격리되거나 직장 복귀가 힘들어질 걱정 때문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있는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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